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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전쟁, 군사 옵션이 아닌 평화적인 해법을 지향한다는 분명한 '평화의 메시지'를 북한과 국제사회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물러서지 않는다는 안보 메시지, 한미 양국 간 물샐 틈없는 동맹과 신뢰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특히 "누구와도 마주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강력한 안보 의지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며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분명한 안보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 대표는 이어 자신의 독일·이스라엘 방문에 대해 "서독, 동독 분단을 넘어 통일 독일의 새 시대를 연 독일의 경험과 분쟁의 한복판에서 안보와 평화를 추구하며 혁신국가를 건설한 작지만 강한 나라 이스라엘을 보면서 위기와 도전을 평화와 도약의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동맹이 안보와 평화의 버팀목이 되고 공동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마지막 1분 1초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안보와 평화의 길을 함께 가고 국익을 증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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