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 ”가상현실展” 연다

기사입력 2017.11.09 09:5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가상현실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서울 한남동의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3층에 자리 잡은 한남아트갤러리에서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가상현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박정윤, 박정향, 손유나, 우유리, 이지현, 이보름, 허별 등 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디지털 미디어아트, 조각, 출판물 등 다양한 소재의 설치미술 30여 점을 통해 가상과 현실 사이에 선 인간의 혼돈을 작품에 투영한다. 

손유나의 '왁자지껄 식사시간 게임'은 컴퓨터 게임 형식의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게임은 매우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객은 키보드를 조작해 캐릭터를 움직여 화면에 뜨는 밥과 반찬, 간식을 먹으면 된다.

하나의 밥을 먹으면 다른 곳에 또 음식이 생기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난이도별 단계도 나눠져 있지도 않고 엔딩도 없다. 심지어 캐릭터가 죽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는 이 게임 속 가상현실은 영원히 이어진다.   

이보름의 출판물 '인어가 사는 세계'는 32페이지 분량의 그림과 텍스트로 인어가 식용으로 쓰이게된 세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인어를 요리하는 법부터, 손질 후 부산물을 처리하는 법까지 인어를 횟감으로 사용하는 가상 세계의 구체적인 상황들을 그로테스크한 필치로 담았다.

설치 미술작품 '인어 시식회'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어의 상반신과 이미 손질돼 초밥이 된 하반신을 나란히 배치해 몰입감을 높인다. 전시된 초밥은 실제 연어 초밥으로 관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불분명한 경계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2월에는 블루스퀘어의 컨테이너형 전시공간 네모(NEMO)에서 대규모 VR체험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