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누비연구회] 2017년 <침향(針香)>의 6번째 작품전과 일본 누비 작가들

기사입력 2017.12.09 09:1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전통누비연구회 2017년 <침향(針香)>의 6번째 작품전과 일본 누비 작가들
[선데이뉴스신문=장순배 기자]'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침향(針香)>(회장 정의정) 2017년의 6번째 작품전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1-4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2017년12월 6일(수)부터 열리고 있다.

누비를 사랑하는 전통누비연구회 <침향(針香)> 회원들은 창작의 고통을 이겨내고 “첫번째 누비전‘을 2007년 12월 26일(수) 오후 2시 경인미술관에서 개막한 뒤, <침향> 공방에서 착실하게 창작 활동을 계속해왔다. 이 공방에서 회원 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수학을 했다. 일본인 제자들과 함께 작업하며 한·일 문화 교류도 활발히 해왔다. 최근에는 일본 니카타, 교토 등지의 문화단체와 예술인들과의 상호 방문을 통해 작품의 예술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시즈오카의 나오미 씨 등은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누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거두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전통누비연구회 <침향> 회원들은 2017년 “여섯 번째 작품전‘을  한·일 합동으로 마련했다.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 1층은 한국작가 작품, 2층은 일본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침향(針香)>(회장 정의정) 2017년의 6번째 작품전




그런데 지금 일본 누비작가들의 작품들이 한국 애호가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오사카, 나라, 나고야, 시즈오카, 효고 현(縣) 등 여러 도시에서 창작에 열중했던 그들의 누비 작품들이 우수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극찬을 받고 있다.

71세의 나카야 쇼소(中谷 省三) 씨를 비롯, 요코 후지모토(藤本 容子)씨, 나츠미 다태(伊達  菜採)씨, 아키코 가와무라(川村 明子)씨, 교코 우에다(上田 京子)씨와 보치즈키 나오미(望月 直美)씨 등이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 2층을 모두 차지하고 한국 관객들과 교류하고 있다,

전시회 내내 2층을 지키고 있는 요코 씨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에서 좀 더 많은 작품을 창작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2018년 한·日(韓·日) 합동 전시회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또한 나오미 씨는 “내년에는 자주 한국을 방문하여 침향공방에서 누비의 진수(眞髓)를 찾아보겠다.”고 다짐을 했다.

<침향>의 이번 제6회 작품전은 12월 12일(화)까지 계속된다. 이번 주말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침향>은 2018년 5월에 일본 니카타와 교토에서 한·일 합동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교류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한국문화을 사랑하는 일본 누비작자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장순배 기자 b11p11@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