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작아케이드 8기 입주작가 전시, 16~22일 중앙시장 개최

기사입력 2017.12.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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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신당창작아케이드는 8기 입주작가 기획전시인 <미공창고>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앙시장의 옛 미곡창고에서 개최한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얻은 '미대 오빠 '김충재 작가를 포함한 2017년 입주작가 35명의 공예품과 설치작품 100여 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예술가 공동체 활성화 및 창작지원 사업으로 시너지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공예 레지던스”라며,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수준 높은 공예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신당창작아케이드의 대표 축제인 '황학동별곡'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8기 입주작가 35명이 지난 1년간 작업한 도자, 금속, 섬유 등 다양한 공예품과 설치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며, 전시 오프닝 리셉션, 오픈 스튜디오, 시민 체험 공방, 작품 판매 이벤트 등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올해는 <미공창고>를 주제로 서울의 대표적인 양곡 소도매시장으로 통했던 중앙시장의 역사에 초점을 맞춰 시장 내 미곡부 골목, 일명 '싸전골목'의 미곡창고를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전시장으로 변신시킨다.

'미공창고'는 중앙시장의 옛 모습을 상징하는 공간의 의미도 있지만, '아름다운 공예가들이 채운 따뜻한 시장 속 공간'이라는 뜻(미공 美工)도 뜻한다. 끊임없이 연마해 빛을 밝히는 금속 조명, 흙을 섬세하게 빚고 그려 넣은 도자 작품, 한 땀씩 채우며 엮는 섬유 태피스트리 작품 등 2017년 한 해동안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 35명이 인내와 끈기로 만들어낸 공예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한다.  

이번 <미공창고>의 전시감독이자 8기 입주작가인 김태연(섬유공예가)은 "과거 미곡창고 쓰였던 이 공간이 전국 각지의 쌀이 모여 쌓이다 서울 각지로 흩어졌듯이, 입주작가들은 신당창작아케이드를 작업의 터전으로 1년간 입주하여 활동하다 각자의 활동영역으로 뻗어나간다는 의미에서 두 공간은 닮아 있다"면서 "창고를 처음 본 순간 전시장소로 한눈에 알아봤다. 작품을 통해 작가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전시로 35명 개인의 취향이 어떤 어울림을 만들어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다양한 부대행사도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부대행사는 단 하루, 16일만 진행한다. 16일(토) 오후 4시 미곡창고 전시장에서는 전시 오프닝 리셉션이 개최된다. 또,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지하쇼핑센터는 입주작가 35명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가 진행된다. 공방에서 완성된 공예 소품과 작가들의 재미있는 소장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 '다이또'를 비롯해 네트워크 파티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입주작가들이 진행하는 시민 공방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미공창고>의 전시 및 부대행사는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단, 입주작가가 진행하는 공방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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