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최저임금 반드시 연착륙”

기사입력 2018.01.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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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 안정자금은 경제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최저임금을 반드시 연착륙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강연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대책과 관련해 "올해 끝내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런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여러 제도를 통해서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되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간이 말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6.4% 인상되자 정부가 중소기업·영세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약 3조 원을 투입해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됐는데 최근 부총리가 "한 해만 지원하고 중단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내년 연장이 기정사실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 부총리는 "도시 가구 4인 가족의 최저생계비가 181만 원인데, 올해 최저임금 기준을 받는 근로자의 한 달 월급은 157만 원"이라며 최저임금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처분소득 증가, 소비 증가가 우리 경제에도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야당 대표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반드시 최저임금을 연착륙시키고 정부 예산 지원은 한시적으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오늘 김 부총리가 찾은 여의도연구원은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다. 김 부총리는 여당 정책연구소보다 여의도연구원을 먼저 찾은 배경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먼저 요청이 왔기 때문"이라며 "야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고 저의 정책, 소신을 얘기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주저하지 않고 요청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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