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식 칼럼]”힘든 길을 자원해서 걸어가는 도전의 삶”

기사입력 2018.01.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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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무식 칼럼]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된다. 자신이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분명한 단서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주변사람은 두려워할 것이다.

뒤에서는 시기하고 질투하더라도 당신 앞에서는 조심스러워 할 것이다. 누구를 대하더라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라. 절대로 움츠러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주 하찮은 괴로움에도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수롭지 않은 순간에 그것이 과장되어 엄청난 재난을 만난 듯이 생각되기 쉽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재난의 근원을 찾아보면 사소한 걱정이나 하찮은 괴로움인 경우가 많다. 깊은 슬픔 앞에는 사소한 괴로움은 사라져 버린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사소한 일로 인해 자신을 비참하다고 단정하기가 쉽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마음을 달래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가까운 곳에 괴로움을 행복으로 바꾸는 수단이 있음을 잊어버린 채 제멋대로 괴로워하는 것을 우리는 지켜볼 때가 있다.

문을 닫고 음침하고 어두운 곳에 몸을 숨겨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은 차츰 삐뚤어진 인간으로 변모해간다. 말만 했다 하면 넋두리뿐이며 타인에 대해서는 인정사정 보지 않고 욕을 해댄다.

또한 협조정신이 부족하고 모두 자기처럼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의 가슴속에는 고통이나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타인에게는 말할 것도 없이 자신마저도 고통이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은 그 사람이 절제 없는 성격이라면 더욱 심하다. 그런 사람은 모든 일에 자기 고집만을 주장하고 주위사람에게 동정이나 배려 같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성격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 뜻을 펴기 위해서는 홀로 빛나는 고매한 인격자보다는 다소 덜 빛나더라도 사람들 틈에서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현실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오늘 단호하게 버려야 할 것은 남들과 똑같이 편안한 길만 걸어온 지난날의 부끄러운 삶이다. 오늘 새롭게 가져야 할 것은 힘든 길을 자원해서 걸어가는 도전의 삶인 것이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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