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예금,적금 17조원...내 계좌 한눈에 '파인'으로 조회

기사입력 2018.0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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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흔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예·적금과 보험, 주식, 포인트 등이 잠자고 있다는 사실은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방치된 휴면 예·적금이 2016년 말 기준 1억1천899만 계좌, 17조 원에 달한다.

과거에는 숨은 돈을 찾으려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금융의 발달에 힘입어 클릭 한두 번으로 쉽게 숨은 돈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웹사이트를 기억할 필요도 없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 하나만 외워두면 이름에 걸맞게 거의 모든 금융자산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예금뿐만 아니라 보험금, 카드 포인트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각각의 웹사이트를 모아놨다.

내 계좌 한눈에 파인을 타고 들어가거나, 검색창에 ‘내 계좌 한눈에’ 또는 주소창에 ‘www.payinfo.or.kr’이라고 치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로 연결된다.

주민번호,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등 3단계 인증을 거치면 은행과 서민·상호금융기관에서 개설한 수시입출금 통장, 예·적금, 펀드, 신탁, 외화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이 한눈에 드러난다. 2분기 중엔 증권사, 저축은행, 우체국 휴면계좌도 추가된다.

무엇보다 조회에 그치지 않고 바로 이체·해지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잔액 50만 원 이하의 1년 이상 쓰지 않은 은행 계좌가 대상이다. 휴면계좌는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수 있으므로 안 쓰더라도 해지하는 게 좋다.

같은 조건의 서민·상호금융기관의 계좌는 조회만 되고, 이체·해지는 안 되므로 번거롭더라도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김명철 기자 kimmc0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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