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구원, 제4회 ‘고양시정포럼’ 개최

평창올림픽 이후의 남북관계의 전망과 이에 대응할 고양시의 비전과 정책 방향
기사입력 2018.03.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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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정연구원은 지난 8일 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전망과 고양시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4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했다.

 

[선데이뉴스신문=장순배 기자]고양시정연구원(원장 양영식)은 지난 8일 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남북 관계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전망과 고양시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4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에 특사가 파견되고 제3차 정상회담의 일정이 확정되는 등 경색되었던 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와 자치분권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양시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관계의 역사적인 전환기, 즉 ‘평화 골든타임’에 개최되는 이 날의 포럼이 큰 의미가 있다”며 “포럼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염원에 대한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남북협력을 선도하는 고양시를 준비하기 위한 심도 있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대통령 통일 고문을 역임한 박종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의 특강과 고양시 남북교류협력위원과 평화누리 등 관내 남북 관계 전문가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박종화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대표단 교차 방문과 열린 대화가 통일의 큰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남북관계를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쌍방이 ‘통남-통북’ 원칙을 우선적으로 실체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남북 관계의 과제는 우선 민간차원의 인도주의적 교류와 협력으로 원활하게 소통돼야 하며 남북통일과 평화에 관한 한 최상의 국민적 합의를 여야 및 민관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고양시의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개성’과 자매결연 및 협력을 통한 노동인력 교류, 평화대학 유치 추진 등 신형 통합도시 형태의 ‘연방도시’를 구축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평화적인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한 접경지역으로서의 고양시가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남북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을 구체화해 앞장서서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장순배 기자 b11p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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