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생활적폐’청산 의지 강조... “서울 바꾸라는 것은 촛불의 명령”

‘공정한 나라’‘균형발전’‘칠드런 퍼스트 서울’‘인물교체론’등 비전과 정책 제시
기사입력 2018.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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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서대문갑, 3선)이 “서울을 바꾸라는 것은 광화문 촛불의 명령”이라며 11일 출마 포부를 밝혔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우상호 의원(서대문갑, 3선)이 “서울을 바꾸라는 것은 광화문 촛불의 명령”이라며 “담대한 변화로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11일 출마 포부를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선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6.13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6.13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후보 사퇴를 선언한 전현희 의원과 민주당 복당이 불투명한 정봉주 전 의원, 최근 미투(me too)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병두 의원을 제외하고 사실상 박원순-우상호-박영선으로 압축된 형국이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고단함 삶을 오롯이 견뎌온 서울시민의 삶에 대한 서울의 응답은 더디기만 하다”며 “우상호가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라는 촛불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의 이어 “서울이 변화되어야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이고 서울시민의 삶이 바뀌어야 문재인 전부가 성공하는 것”이라면서 “촛불의 명령, 담대한 서울의 변화를 우상호가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정책의 새로운 발상을 실천하는 아이콘이었지만 주거, 교통, 일자리 등 서울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서울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다”면서“기존 방식과 기존 인물로는 변화할 수 없다. 나라를 바꿨던 우상호의 새로운 발상과 새로운 리더십으로 서울시민들에게‘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선물하겠다.”며 인물교체론을 역설했다.
 
아울러‘아침이 설레는 서울’의 비전으로‘균형발전 서울’‘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칠드런 퍼스트 서울’등 3대 시정목표를 제시한 그는 “서울의 근본문제에 정면도전하겠다. 제 모든 것을 바쳐‘희망과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우상호 의원은 또 자신을‘새로운 발상의 세대교체형 후보’‘민주당과 소통할 정통후보’‘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세상을 바꾸었던 우상호가 이제 서울을 바꾸겠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겠다. 아침이 설레는 서울로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 번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서울아, 가즈아’시리즈 정책 3탄으로‘공공와이파이’정책을 발표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홍익대 인근에서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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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서대문갑, 3선)이 “서울을 바꾸라는 것은 광화문 촛불의 명령”이라며 11일 출마 포부를 밝힌 가운데 연설문을 보고 있다.

 

다음은 참석기자와의 Q&A다. 
 Q. 미투운동 후보군이 축소되고 있다. 후보님의 생각은?
A. 6번 정도 서울시장 선거를 경험한 적이 있다. 이번처럼 이런 저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답답한 마음이다. 아쉬움이 있다. 다만 박수현 후보처럼 주장이 있는 분에게는 당에서 진상규명해 줬으면 좋겠다. 문제가 있다면 분명 책임을 져야 한다. 다만 다툼이 있을 때에는 당 차원의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Q. 박원순 시정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
A. (출마선언문에) 두 가지를 얘기했다. 무난하지만 새로움이 없다. 서울 시민들이 주거·교통·보육 문제에 있어서 7년 동안 피부로 느낄만한 것을 내놓지 못했다. 선택과 집중을 못한 것 같다. 난 선택과 집중으로 4년 정도 임기가 끝나면 서울 시민들이 “아! 무엇인가 바뀌었다!”라고 느낄 정도로 서울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Q. 지지율에서 박원순 박영선 후보에게 뒤쳐져 있다.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지?
A. 아직 서울시장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지 않았다. 말로만 서울시장에 나온다는 것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내가 출마선언한 만큼 지금까지 양상과는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밑바닥 상황은 하루하루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장선거가 본격화되면 깜짝 놀랄 일들이 생길 것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뒤쳐지고 있는 사람이 역전을 해야 관람 열기가 더 뜨겁다. 난 내가 초반에 잡음이 있는 지방선거에서 흥행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민주당 당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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