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오산항~동호해변 해안탐방로 조성 본격화

해안 경계지역으로 군 작전성 검토 절차를 거쳐야 추진 가능
기사입력 2018.03.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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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양양=이상훈 기자]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오산항~동호해변 해안탐방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빼어난 해안절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자원화하지 못한 손양면 오산항에서 동호해변까지 구간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안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해안생태 탐방로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3월 12일에는 관할 군(軍)부대의 협조를 받아 군 관계자 및 자문단 13명이 현지조사를 통해 탐방로 노선을 결정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사업구간은 대명쏠비치 북쪽에 위치한 오산리 마을에서 수산항을 거쳐 동호리해변까지 4.93㎞로 교행이 가능한 폭 1.5m의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가 179억원으로 사업규모가 크고, 탐방로 구간이 길어 관련법 검토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3개 구간으로 나누어 가능한 지역부터 우선하여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산리에서 수산항까지 2.25㎞가 1구간, 수산항요트마리나에서 동호리 입구까지 1.48㎞가 2구간, 동호해변 1.2㎞가 3구간으로 해안절경과 주변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3개소와 길이 53m 출렁다리가 포함된다.

 


해안탐방로 1구간에 포함된 기존의 수산항봉수대 산책로 1.25㎞ 구간은 쉼터와 포토존, 난간 등 시설보수를 통해 예산을 절감할 예정이다.

 


탐방로 개설을 위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군부대 해안 경계지역으로 군(軍) 작전성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산림청 산지이용일시사용신고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공유수면이용협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성섭 문화관광과장은 “사업구간이 대명쏠비치와 하조대, 낙산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인접거리에 있어 관광 상품화할 경우 방문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간별 타당성 검토와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lovecon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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