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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오후 3시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지이선 작가, 배우 김종태, 윤나무, 김지현, 최유하, 손지윤 등이 참석했다.
윤나무는 "공연 할 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한다. 이석준, 김지현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첫 공연 때는 초연과 재연보다 더 긴장했다. 익숙함을 가장 경계했다" 고 말했다.
이어 "혹시 관객들이 싫증내지 않을까, 우리 익숙함이 이 작품 생명력을 떨어뜨리는 게 아닐까 우려했다. 이 작품은 항상 새로운 것이 나온다. 고이지 않고 흘러갈 수 있는 작품이다" 고 설명했다.
김종태는 "초연 당시 관객과 대화에서 다시는 이 작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 다시 출연했다. 당시 마음은 그랬다. 다른 영역에서 새롭게 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무거운 작품을 하다가 이 작품 제작진이 출연 제의를 해줘 고민 끝에 다시 하기로 했다. 새로운 배우들과 연기하게 돼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다" 고 말했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세 가지 사건을 그린 연극이다. 코미디,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등 각기 다른 갈래 묶음 형식이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6월 1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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