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당 씨의 식탁', 13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 개막

기사입력 2018.04.10 23:41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905941_683189_121.jpg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따사로운 봄,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드라마, 연극 <마당 씨의 식탁>(연출 윤태식)이 오는 4월 13일 드디어 첫 무대에 선다. 관객들과 나눌 첫번째 식탁을 앞두고 연출 윤태식의 작품에 대한 기획의도와 함께 막바지 연습장면에서 원작과 닮은 꼴은 어떤 장면들인지 미리 만나보았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이 오는 4월 13일 초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팬을 보유한 원작이 있는 만큼 이를 무대 위에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극이 오르기에 앞서 연출자의 연출의도를 먼저 들어보았다. 

 

먼저 원작 만화와의 차이점이나 유사성에 대해서는 “원작이 갖는 ‘울림’에 집중하려 했다. 원작의 설정과 이야기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되, 공연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입체적이고 동적인 장면들을 구성했다.”라며 원작과의 또 다른 특징을 설명했다. 또한 연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평범한 소재를 의미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공연의 매력이 아닐까? 각 장면들이 그림처럼, 혹은 음악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비일상적인 요소들을 배치했다.”고 하여 더욱 극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평범한 가족, 우리의 이야기다. <마당 씨의 식탁>을 통해 식구를 떠올리고, 식구와 함께하는 따뜻한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관객들은 원작 속의 이야기의 닮은꼴 찾기가 기대감을 더한다. 때문에 <마당씨의 식탁>은 연출이 설명한 대로 원작의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원작에서 ‘마당 씨’ 가족의 평화로워 보이는 전원 생활과 변화하는 사계절은 음향 즉, 매미소리, 벌소리, 새소리, 비 내리는 소리 등을 넣어 사운드로 힐링을 주고자 했으며 동물들의 표현은 배우들의 마임연기로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는 장면은 극중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연출되는데, 이에 윤태식 연출은 “<마당 씨의 식탁>에서 음식은 등장인물들, 즉 식구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매개이기 때문에, 일상과는 다른 음악적 표현으로 그 의미를 보다 강조하고자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 음악적으로 대사를 처리했다.”며 주요 장면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905941_683190_122.jpg

 시적인 때로는 음악적인 연출로 기존의 자극적인 소재의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특징으로 봄바람과 같은 따스한 시간을 선사할 가족드라마,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4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에도 만날 수 있어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