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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출정식에는 이날까지 공천이 확정된 14개 광역단체장 후보와 인구 100만 내외 준광역단체장에 속하는 4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도 모두 참석해 공천장을 받았다.
당색인 붉은색 잠바를 갖춰 입은 홍준표 대표는 인사말에서 "탄핵으로 탄생한 좌파 정부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좌파일변도로 몰고 가는 것을 심판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선거밖에 없다"며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은 가족, 친구, 이웃집 전부 모시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홍 대표는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을 거론, "여론조사에 현혹돼 투표장에 안 가려는 우리 지지계층이 많은데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가도록 하느냐로 갈린다"며 "절대 불리하지 않은 선거다. 선거 민심은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천장을 받은 광역단체장 후보는 ▲서울시장 김문수(전 경기지사) ▲경기지사 남경필(현 지사) ▲인천시장 유정복(현 시장) ▲부산시장 서병수(현 시장) ▲울산시장 김기현(현 시장)▲경남지사 김태호(전 지사) ▲대구시장 권영진(현 시장) ▲경북지사 이철우(국회의원) ▲대전시장 박성효(전 시장) ▲세종시장 송아영(한국당 부대변인) ▲충북지사 박경국(전 안전행정부 1차관) ▲충남지사 이인제(한국당 고문) ▲강원지사 정창수(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제주지사 김방훈(전 제주 정무부지사) 등이다.
준광역단체 중에선 ▲수원시장 정미경 ▲성남시장 박정오 ▲고양시장 이동환 ▲용인시장 정창민 ▲창원시장 조진래 후보 등이 공천장을 받고 출마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