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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양국관계의 재정립이 요청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양국 의원차원의 외교활동이 펼쳐진다.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오는 15일(일)부터 17일(화)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 기념, 한일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첫 날(15일) 재일(在日)한국인연합회와 재일(在日)민단 신임 임원단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튿날(16일) 이수훈 주일한국대사와의 오찬과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일본 주요정당 수뇌급 인사들과의 면담 후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주최로 열리는 만찬으로 이어진다.
강창일 회장은 출국에 앞서 “2018년은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 -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 발표 20주년이 되는 해로 양(兩) 정상 선언에 담긴 정신과 원칙을 차분히 되짚으며 양국 관계를 성숙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남북-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국 관계의 성숙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한일 양국 의원들 간에 쌓인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성숙한 관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일본 내 주요인사들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 강창일 의원을 비롯해 연맹(이하 생략) 부간사장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사회문화위원장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 상임간사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 경주), 상임간사 오세정 의원(바른미래당, 비례), 상임간사 지상욱 의원(바른미래당, 서울 중·성동을) 등 한국 측 연맹 회장단 6명의 의원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