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강릉=이상훈 기자]해안가와 인접한 강릉시는 겨울철 해풍과 온난한 기후의 특성으로 겨울딸기 재배면적이 최근 젊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15개 농가 56,000㎡ 규모에 주요품종으로는 설향, 싼타 등 국내 육성 품종이 93%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동계올림픽 기간 딸기 종주국인 일본의 선수들이 강릉딸기를 맛보고 감탄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는 딸기를 고품질 소득화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사업에 공모해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시는 품질과 생산성, 브랜드 홍보에 주안점을 두고 확보된 사업비로 강릉딸기농업인연구회 12개 농가 36,000㎡ 규모에 고설벤취 육묘시설, 수경재배시설, 보온 및 가온시설, 친환경 천적재배, 브랜드 개발, 농장간판 등을 설치해 딸기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가육묘 70,000본을 생산하는 기틀을 마련해 외지 구입묘 의존도 탈피, 하이베드 수경재배로 단계적 전환해 노동강도 50%, 수확시간을 25% 줄이고, 물(수막재배용) 부족 농장에 대해 보온 및 가온시설을 도입해 저온피해 예방과 생육촉진으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