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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천막 농성 등을 통해 대여공세를 높이고 있는 것이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훼방시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을 향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면서 "한국당은 정부·여당 개헌안을 사회주의 개헌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속셈이다. 민생을 챙기는 것은 여당 몫이지 우리 몫이 아니라는 얘기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총력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명운을 걸고 경쟁하는 입장이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같은 장소를 번갈아 공유하며 대여투쟁에 나섰다. 양당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비상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드루킹에서 시작된 사건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쳐 청와대까지 이르렀다”면서 “사건 구조가 고영태에서 시작해 최순실로 이어진 국정농단 사건과 놀라울 만큼 빼다 박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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