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붉은 정원',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 선정

기사입력 2018.04.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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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정원_이정화.jpg

 CJ문화재단 공연 부문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의 올해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붉은 정원'이 선정됐다.

2017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공모 부문 최우수작품에 선정된 뮤지컬 '북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치열하고 아프고 아름다우면서도 위험한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무대에 펼쳐진다.

 

뮤지컬 '붉은 정원'의 작가 정은비와 작곡가 김드리는 각각 최근 공연된 창작 뮤지컬 '카라마조프'와 '쥴리앤폴'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젊은 창작자들이다. '붉은 정원'에서도 감정이 과잉되지 않은 드라마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음악들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했고, 원작보다 서정적이면서 아름답게 표현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붉은정원_리딩사진.jpg

 '붉은 정원'이 탄생한 2017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공모전은 CJ문화재단이 젊은 창작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인'과 '리마인즈(Re-minds)'로 부문을 신설 확대한 후 처음 진행됐다. 최우수 작품의 경우 기획공연까지 제작하는 등 지원 내용이 강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높은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중성, 예술성, 무대화 가능성을 갖춘 16개 작품이 1차 선정된 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붉은 정원' 'Song of the Dark' '미스대디'가 리딩 공연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리딩공연을 진행한 후 관객의 반응 및 전문가 평가가 가장 높았던 '붉은 정원'이 최우수 작품으로 결정됐다. '붉은 정원' 리딩 공연에는 배우 정상윤이 '빅토르' 역으로, 배우 이정화가 '지나' 역으로, 배우 강은일이 '이반' 역으로 참여했다.


작가 정은비는 "'붉은 정원'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고, 창작자로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작품을 처음 썼을 때의 행복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을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2018년 스테이지업 기획공연으로 제작돼 오는 6월 말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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