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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5월 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아띠에서 '국제현대무용제 2018'(모다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김혜정 모다페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문소리 등이 참석했다.
문소리는 "현대무용을 통해 얻은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춤이 멀리 있는 예술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영화 '바람난 가족'에 나오면서 현대무용과 인연을 맺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맡은 역이 현대무용을 전공했지만 무용계를 떠난 가정주부였다. 현대무용가인 안애순 선생 무용단에 두 달 동안 매일 나와 그들 춤, 정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당시 영화 '오아시스' 촬영 직후라 척추, 어깨 등이 안 좋았는데 현대무용으로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 배우로서 보여지는 몸도 중요하다 보니 여러가지 운동을 했다. 하지만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힘들고 피곤하게 느껴져 즐기지 못했다. 현대무용은 음악을 느끼면서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 에너지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 설명했다.
올해 모다페는 오는 5월 16~27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등지에서 '치어, 유어 댄스, 유어 라이프'(Cheer, your dance, your life)란 주제로 열린다. 5개국 26개 예술단체 종사자 133명이 참여해 대규모 춤 축제를 펼친다. 개막 무대에 오르는 '게코'와 폐막 무대를 장식하는 NDT(네덜란드댄스시어터)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시도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일반인 10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 '100인의 마로니에 댄스', 사주 명리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춤을 처방받는 프로그램 '하늘과 땅과 아프니까 사람이다', 경연 형식의 참여 무대 '나도 댄서다!', 시민과 전문 무용단이 함께하는 '릴레이 마로니에 퍼포먼스'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