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사의’ 민병두 사퇴 철회...야 ‘사퇴 쇼’ 비판

기사입력 2018.05.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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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지난 3월 곧바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사직서를 제출했던  민 의원이 54일 만에 4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민 의원은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즉각 비판했다.

 

민주당이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의결하자 민 의원은 입장문에서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한다"며 "두 달 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지역구민 6539분이 뜻을 모아 의원직 사퇴 철회를 요구했다”며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심판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는 책임도 유권자에게 있다’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사퇴는 역시 쇼"였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약속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집권 여당의 오만함이 깔려 있다”며 “국민을 기만한 사퇴 번복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10일 한 여성이 10년 전 노래방에서 민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일단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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