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문 대통령의 역할

기사입력 2018.05.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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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힌바 있고,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조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국 백악관에서 만난다. 한미정상회담은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 간 중간에 이뤄지는 회담이어서 남북정상회담의 평가와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절차로 보여진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협상 스타일 등 회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트럼프 대통령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은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의 굳건한 동맹과 양국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항구적인 힘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보다 강력한 비핵화를 의미하는 '영구적인(permanent)'이란 단어를 넣은 'PVID'를 사용함으로서 현재 미국은 선 핵폐기, 후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 북한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대외 공개를 약속했지만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에 부응할려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북미회담은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고 있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은밀한 참여와 세계의 관심사로 주시되고 있으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도 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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