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편집 중단 선언…아웃링크 적극 추진”

검색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
기사입력 2018.05.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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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간담회'에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홍원표 기자]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홍역을 앓는 네이버가 9일 새로운 대책안을 내놨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뉴스편집권을 내려놓고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하는 '아웃링크'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네이버는 더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 대표는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네이버는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겠다”며 "네이버 뉴스에 구글식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는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기사에서 발생되는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도 언론사에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된 소수의 기사에 3000만 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의 뉴스 소비 동선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앞으로 네이버는 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첫 화면에서 빼고 검색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드루킹 사건 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지난달 25일 자사 공식 블로그에 한 계정의 댓글·공감 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1차 댓글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네이버가 악성 댓글을 방치하고 있다는 정치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드루킹 일당이 네이버에서 2만여 개의 댓글을 작성했다는 경찰 중간 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둘러 2차 개편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대표는 "뉴스 댓글 영역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와 독자의 소통 창구이며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댓글 허용여부나 정렬 방식 등의 정책을 결정하도록 맡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원표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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