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김준태 기자]산청군 단성향교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전통 성년례’를 단성향교 명륜당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통 성년례에는 단성고등학교 3학년 지훈·김민석 학생이 선정돼 부모와 선생님, 원로 유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단성향교 전통 성년례는 예법에 따라 성인이 된 것을 상징하는 복식을 갖추기 위해 유건과 도포를 입히는 삼가례로 시작됐다.
이후 술이나 차를 마시는 예법을 알려주는 초례(醮禮), 이름 대신 자(子)를 내려주는 가자례(加子禮), 성년이 됐음을 선언하는 성년 성언 순으로 마무리됐다.권재호 단성향교 전교는 “성인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를 일깨워 부모님께 효도하고 윤리를 실천하도록 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