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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는 “(내가) 민생경제와 제천․단양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 앞서 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제천시장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제천 명동로터리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합동인사를 하며 거리유세에 들어갔다.
엄 후보는 오전 8시 50분 신월동으로 향해 새벽 거리 청소에 나서는 4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어 엄 후보는 오전 11시 제천 중앙시장에서 출마자들과 선거운동원,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엄 후보는 출정식에서 “검증된 행정력과 정치력으로 제천과 단양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두 지역 상생발전의 새 지평을 열겠다”면서 이른바 ‘준비된 후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엄 후보는 “재선 제천시장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인적네트워크, 창의적 발상이 잘사는 제천․단양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그는 “뜨거운 정치로 꽉 막힌 지역 현안과 서민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뚫는데 앞장서겠다”며 “제천․단양 주민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규제 속에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지역의 현안 해결과 사회․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민생정치를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 캠프는 “이제는 엄태영을 국회에 등원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워낙 높다”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표밭을 샅샅이 훑겠다”는 의지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