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중 민주당 11곳 우세... 1곳은 무소속"

방송3사 공동 여론조사…한국당, '텃밭' 김천서도 무소속에 뒤져
기사입력 2018.06.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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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12곳 가운데 11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1곳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역으로, 무소속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친것으로 나타나 자유한국당의 참패 우려가 커지고 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칸타 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12개 선거구별로 성인남녀 500∼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2018년 4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를 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전화(유선 15~41%·무선 59~85% 내외)를 걸어 조사를 한 것으로, 성별·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및 무선전화가상번호(통신 3사 제공) 방식으로 표집했다. 응답률은 각 선거구별 10.8%~26.4%다.

 

민주당이 1위를 차지한 곳은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 이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김성환 민주당 후보가 46.6%의 지지로 이준석(11.5%) 바른미래당 후보, 강연재(5.7%) 한국당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최재성(39.2%) 민주당 후보가 1위이고 배현진(18.4%) 한국당 후보는 2위, 박종진(6.3%) 바른미래당 후보는 3위로 조사됐다.

 

부산 해운대을 지역에서는 윤준호(35.7%) 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최측근 김대식(16.3%) 후보를 배 이상 앞서며 1위로 나타났다.

맹성규 민주당 후보는 인천 남동갑에서 41%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고 윤형모 한국당 후보는 10.2%, 김명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2.9%, 이혁재 정의당 후보는 1%의 지지를 받았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53.1%) 민주당 후보가 민주평화당의 김명진(4.4%) 후보를 약 50%의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30%) 민주당 후보가 1위에 오르며 박대동(17.2%) 한국당 후보, 권오길(8.7%) 민중당 후보, 강석구(3%) 바른미래당 후보, 박재묵(0.4%) 무소속 후보 등을 따돌렸다.

 

충청 지역도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충북 제천시·단양군에서는 이후삼(35.8%) 민주당 후보가 1위로 엄태영(22.5%) 한국당 후보, 이찬구(2.4%) 바른미래당 후보를 앞섰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이규희(39.2%) 민주당 후보가 길환영(11.9%) 한국당 후보, 이정원(2.6%) 바른미래당 후보, 조세빈(0.4%) 애국당 후보 등을 앞질렀다. 윤일규(45.2%) 민주당 후보도 충남 천안병에서 이창수(10.2%) 한국당 후보와 박중현(2.4%) 바른미래당 후보, 최기덕(0.4%) 애국당 후보 등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는 서삼석(49.4%) 민주당 후보가 이윤석(16.6%) 평화당 후보를 물리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경남 지역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호(47.2%) 민주당 후보는 경남 김해을에서 서종길(12.8%) 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이영철(5.1%) 무소속 후보는 3위, 김재국(0.3%) 애국당 후보는 4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시에서는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29.1%의 지지로 송언석(22.8%) 한국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렸다.

 

한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모든 선거구에서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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