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삼척=이상훈 기자]삼척시는 해신당공원과 어촌민속전시관에 대한 이해도 및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도입한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신남해신당과 남근이야기’가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까지 약 15분 내외로 4 ~ 5회 학예사가 직접 들려주는 해신당, 애바위 등 전통 민속신앙과 어촌생활상을 스토리텔링한다.
지난달 5일과 19일 두차례 운영결과, 학예사의 재미나고 재치 있는 해설로 남근숭배신앙에 곁들여진 다양한 전설은 물론, 해신당공원 전반에 대해 폭넓게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 호평속에 첫 발걸음을 내 딛게 되었다.
이에 발맞춰, 해신당공원 내 삼척어촌민속전시관은 자료의 중요성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지난달 9일 심사과정을 거쳐 5월 31일 공립박물관(강원-2008-3호)으로 최종 등록됐다.
어촌민속전시관은 연면적 2,294㎡, 5개 전시실에 어촌문화체험실, 생활자료 등 어촌생활상을 알리는 전시품 103점, 남근복제품 129점 등 총232점의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02년 7월에 개장한 해신당공원은 금년 6월 현재 올해 관람객 9만 4천여 명, 개장누적 관람객 387만3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립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전통 민속문화 현장을 알리고, 삼척의 대표 교육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