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11일 새벽,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현직 시장) 캠프 유세지원단장을 맡았던 정세환 전 서울시의원이 돌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원순 후보는 오후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박 후보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14시 예정이던 "엄지척! 박원순" 투표독려 플래시몹행사는 취소되었습니다"라며 "저희 유세팀을 담당하시던 정세환 유세지원단장(전 서울시의원)이 돌아가셔서.. 급히 취소되었음을 양해말씀 드립니다"고 알렸다.
박양숙 캠프 대변인도 "오늘 새벽, 박원순캠프 유세본부 유세지원단장으로 함께 일하던 정세환 전 서울시의원이 갑작스레 소천 하셨습니다.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라며 "황망한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애도했다.
고인은 1966년 생으로 제8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임기 내내 서울시 문화 관광정책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정책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해 자비로 해외 유적 조사활동을 하는 등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품격 있는 서울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박 대변인 전언에 따르면 박 후보는 소식을 접한 후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을 잘 모실 수 있도록 캠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박 후보는 고인은 “꼼꼼하고 늘 표나지 않게 주변을 챙기는 따뜻한 품성으로 캠프사람들을 사랑과 신뢰로 감싸 온 고인의 모습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