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남북 철도 연결 공동 조사”....공동보도문 발표

기사입력 2018.06.27 11:0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rrr.jpg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선데이뉴스신문]26일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사업 동시 추진에 합의했다.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다음 달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에 대한 공동조사도 진행된다.

 

남북은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이주태 통일부 국장,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등 대표단 3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선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3명이 자리했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동해선·경의선 철도의 연결 및 현대화와 활용에서 제기되는 실천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우리 측 수석대표 김정렬 국토부 차관과 일문일답.

-오늘 결과 발표가 좀 늦어진 것 같은데, 이유는.
▲양측이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입장을 교환했고, 서로의 기초적인 이해, 용어의 사용 등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고, 충분한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좀 시간이 걸렸다.

 

-북측 대표단 넘어가며 몇 가지 합의 안 된 것 같은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기본적으로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 다만 일부 구체적인 추진일정이나 공동점검이라든가 어떤 착공이라든가 또 지원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 약간씩 이견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협의가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전체적으로 큰 이견 없이 잘 마무리 됐다고 생각한다.

 

-현지 조사하려면 인력과 장비 넘어가야되는데 대북제재와 저촉되는 부분은?
▲오늘 회담의 내용과 결과는 대북제재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큰 문제가 없이, 앞으로 여건이 성숙될 때 사업이 착공될 수 있는 준비사항과 점검 이런 조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재에 위반되는 문제되는 그런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의 일문일답.

▲보강해서, 실제로 일 하다 보면 질문한 대로 제재와 저촉하거나 문제 발생할 수 있으나 정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의 제재 틀 내에서 국제사회 간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모든 과정 속에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모든 일정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린다.

 

-보도문에 착공 관련된 내용 없는데 북측서 착공 관련된 내용 나왔나.
▲착공식이 있다. 착공식에 대한 이견 있었다고 이해의 폭 부족했다 측면 있는데 우리가 이야기하는 모든 걸 완성하고 구체적으로 사업 착공하는 의미라기보다 공동사업 추진해가는 선언적 의미에서의 착공으로 이해해주시면 된다.

 

-보도문에 공도조사 공동점검 이런 부분 차이는.
▲공동점검은 남북 간 이미 연결된 군산 개성 구간이라든가 금강산 구간 이런 연결된 구간에 대해 안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그런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되고 공동조사는 연결된 구간이 아닌 정전사업을 시행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사전조사 방문 그런 걸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단순히 연구조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재원이나 비용 관련 부분도 논의 됐나.
▲오늘 그런 부분은 논의 안 됐고 안 될 수밖에 없는 게 구체적인 조사와 앞으로 사업 추진방향 설계 이런 내용들이 정리돼야 비용이 나올 수 있고, 비용이 나올 수 있어야 재원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기본적인 틀에서 공동조사하고 앞으로 사업 추진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철저히 해서 해나가겠다. 그런 의미에서 회담이 이뤄졌다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다

 

-보도문에 '높은 수준의 현대화 기준'은 무슨 의미인가.
▲그 부분은 앞으로 남북공동조사단과 추가적인 실무협력분과회담 또 필요하다면 고위급회담에서 충분히 논의될 사안이지만 현대화라는 의미가 크게 보면 서비스의 속도 철도의 속도와 또 안전성의 담보 수준 이런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로 현대화 속도와 안전성 확보해 갈거냐 이런 부분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 공동조사하고 공동점검해서 그 결과 기초로 해서 수준이 나올 거기 때문에 추후에 앞으로 협의해서 구체화된다고 이해해 주시면 된다.

 

-보도문에 다음 달 중순부터 일정 나왔는데 북측 수석대표가 종결발언에서 일정표 확정하고 실천적 진행하는데 견해 일치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일정표는 무엇인가.
▲4일부터 공동조사를 하려면 실제로 그 전 단계에서 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사전 스케줄을 잡아야한다. 그런 부분에서 7월 중순에 한다고 돼있고 그를 위해 필요한 사전 세부사항들을 문서로 남북협력 채널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보면 된다.

 

-북측에서 장기적인 일정표 요구한 건 아닌가.
▲그렇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