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동호해변 월파 방지시설 공사 준공

해수 침수피해 수시 발생 … 7억 5천만원 투입 마무리
기사입력 2018.06.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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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해변 월파방지 공사 준공

 

[선데이뉴스신문/양양=이상훈 기자]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해수 침수피해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동호해변 일대의 월파 방지시설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투입해 동호해변 남측 430m 구간에 월파 방지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군비 2억 5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북측 잔여구간인 210m 구간 공사를 준공했다.


동호해변의 경우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인접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동호해변 인근해역에서 발생한 너울성 파도로 인해 상운천 하구로 해수가 역류하면서 인근 농경지에 염해피해가 발생해 농업인들이 경작에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군은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받아 상운천과 인접해 사업이 시급한 동호해변 남측 430m 구간을 대상으로 월파 방지시설 공사를 우선 추진, 지난해 6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자연친화적인 돌쌓기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했으며, 돌 화단 뒤편에 원활한 배수를 위한 측구를 조성했다.


동호해변 최남측에 위치한 상운천 하구 농경지 구간은 기존 지형보다 1.3m 높은 토제를 폭 3~4m로 설치했다. 또 수밀성이 떨어져 수문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농수로 수문은 새로 교체해 해수 차단효과를 높였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군비 2억 5천만원을 투입, 잔여지역 210m 구간에 대한 월파 방지시설 공사 및 해안경관 조성사업을 진행해 이달 준공했다.


앞선 사업과 마찬가지로 돌쌓기공법으로 화단과 배수로 등을 조성했으며, 노면이 불량한 인접도로에 아스콘 포장 공사를 새로 했다. 아울러 동호해변 당초 군(軍) 경계철책이 있던 자리에 소나무 157주를 식재해 해변 경관을 개선했다.


김대식 안전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 등 재해예방 기능이 보강되고, 해변경관도 크게 개선되었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재난안전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lovecon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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