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 첫 공개(1만 4,970명)

기사입력 2018.08.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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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8월 10일(금)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병원 평가이다.

 

  선진국 미국, 영국, 네덜란드등 에서는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환자경험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외국 연구에서 ‘환자의 긍정적인 경험’과 ‘환자중심 의료’는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 순응도를 높여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등 임상적 효과와 환자 안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환자경험평가를 실시하였다.

 

간호사서비스 영역은 88.8점으로 6개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었는지는 73.0점으로 설문 전체 문항에서 가장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로 우리나라 입원환경에서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홍정기 보험평가과장은 최초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 공개는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고 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의료계, 환자, 환자·소비자, 학계와 함께  보완하면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심사평가원 고선혜 평가운영실장은 많은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평가결과가 의료 현장에 반영되어,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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