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남대천 도리개석보 등 어도 2개소 개보수

기사입력 2018.08.16 17:1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양양=이상훈 기자]양양군(군수 김진하)이 2억 5천만원을 들여 남대천 도리개석보와 후천 공수전보 등 어도 2개소를 정비한다.

 


군은 ‘남대천수계 어도 종합관리계획’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양양남대천과 후천에 위치한 어도 중 수산자원의 이동이 많고, 노후화되어 기능이 크게 저하된 보와 댐 15개소를 대상으로 어도 개보수사업을 추진해왔다.

 


어도(魚道)는 하천에 설치된 인공구조물인 보‧저수지‧댐에 수산생물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길이다. 연어와 은어, 황어, 칠성장어 등 회유성어종이 많은 양양남대천의 경우 생태계 안정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올해는 2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남대천 상류 도리석개보과 후천 공수전보의 어도를 개보수하기로 계획한 가운데, 최근 세부설계와 함께 중앙내수면연구소 업무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와 위탁계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어도설계 기준과 하천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남대천 도리석개보는 계단식(폭 2.5m, 길이 60.5m), 후천 공수전보는 버티컬슬롯식(폭 2.0m, 길이 48.5m)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중앙내수면연구소 권고에 따라 갈수기에도 어도가 적정 수위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어도를 설치하고, 시설 후 지속적인 수산생물 모니터링을 통해 어도 이용효율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최근 3년 동안 10억여 원을 투입해 남대천 돌고지보, 수리보, 번지골보, 산재당보(2), 자랑소보, 후천 재궁보, 범부보 등 어도 8개소를 새롭게 정비해 물고기 등 수산생물의 원활한 이동을 도왔다.

 


올해 추진 중인 개보수공사가 준공되면 당초 계획했던 15개 보 시설 중 10개소에 대한 어도 재정비사업이 마무리된다. 군은 국비 등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2020년까지 남은 5개 노후 어도시설을 모두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최영 자원개발담당은 “친환경 어도시설 설치사업과 병행해 은어, 재첩 등 향토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도모하고 있다”며, “남대천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군민의 젖줄인 남대천의 생태적‧자원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lovecony@nate.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