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고용상황 대책 마련 긴급 협의... "실업자 수 100만명"

기사입력 2018.08.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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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고용대책을 논의한다. [사진=SBS NEWS 캡쳐]

 

[선데이뉴스신문]실업자 수 100만명 대를 7개월 연속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체감 청년실업률은 22.7%로 기록됐다. 고용 상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고용대책을 논의한다. 
청와대 내에서도 당혹감이 감지된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지난주 50%p대까지 떨어지다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주 후반 들어 살짝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다시 상황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반복되는 최악의 고용 상황에 당정청이 어떤 분석과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에서 5월 고용동향 지표가 발표된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반 전 수석은 "고용지표의 부진에는 인구공학적 요인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공공일자리 대책에 이어 창업, 혁신성장, 규제혁신, 서비스업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오히려 더욱 악화된 '7월 고용동향' 지표가 발표된 직후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생각보다 (지표가) 좋지 않게 나왔다"며 "취업자수 증가폭이 5000명 수준까지 떨어질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수 야당에서는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전 세계가 경제호황인 상황에서 일자리 정부 표방이 무색하게 일자리 상황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고용상황을 '일자리 참사, 경제 폭망(폭삭 망하다)'이라고 표현하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오만이 부른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진행될 당정청협의에 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다수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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