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기사입력 2018.08.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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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8월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이종호 시댄스 예술감독, 안무가 윤성은 등이 참석했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지난해 20회 축제를 치르고 올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변화 시작을 '난민'이란 주제로 열어볼까 한다.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인권, 환경, 난민 등과 같은 세계적 화제에 무척 소극적이다. 더는 그래선 안 된다는 게 내 개인적 생각이다. 그 생각을 이번 '난민 특집'에 담아보려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무용도 사회, 정치에 대해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 언어 없는 예술이란 점이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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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과 관련한 착품은 총 8편이다. 이 중 개막작인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은 유럽 무용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젊은 안무가 '피에트로 마를로'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8월 초연 이후 10개국 이상에 초청받으며 그의 이름을 알렸다.

 

예술감독 윤성은이 선보이는 '부유하는 이들의 시'에는 실제 국내에 체류하는 난민들이 참여한다. 

 

윤성은 안무가는"유엔난민본부, 사회복기관 등을 찾아 난민을 직접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민들의 이야기를 피부로 듣고, 느끼고, 공존의 방법을 모색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난민 특집 외에 올해 시댄스 프로그램은 댄스 프리미엄, 댄스 모자이크, 댄스 플랫폼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핀란드, 영국, 룩셈부르크, 시리아, 중국 등 26개국, 60개 단체가 참여한다. 총 53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핀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예술가들에게 주는 '프로 핀란디아'를 받은 안무가 테로 사리넨이 신작울 갖고 돌아온다. 테로 사리넨과 함께 아코디언 연주자 킴모 포흐요넨은 신작 '숨'을 아시아 최초로 공연한다. 또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마를레느 몬테이루 프레이타스도 시댄스를 재방문한다. 그가 만든 '바쿠스-제거의 전주곡'도 아시아 초연작이다.  
 

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는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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