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 박영수-정동화-손승원 등 출연

기사입력 2018.08.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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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프랑스 문단의 천재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첫 창작 뮤지컬 '랭보'(제작 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오는 10월 개막한다.

 

뮤지컬 '랭보'는 2016년부터 기획, 지난 '2017 공연예술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선정돼 쇼케이스를 올리며 3년간 제작과정을 거친 창작 뮤지컬이다.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어릴 적 친구 '들라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의 이야기를 다룬다.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꿈을 찾아 떠나는 그들의 방랑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영혼을 채워줄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여기에 '랭보'와 '베를렌느'의 명시로 만들어진 대사와 넘버들이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랭보'는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공동제작한다. 두 회사의 첫 프로젝트인 '랭보'는 초연과 동시에 이미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상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12월 중국 상해에서 공연을 올린다. 이에 오는 10월 뮤지컬 '랭보'의 중국 배우들이 내한해 연습 참관과 공연 관람 후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 공연은 상해를 시작으로 주요도시 투어 또한 준비 중이다. 중국에 이어 일본도 '랭보'의 기획단계부터 함께 참여해왔다. 향후 동아시아를 넘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진출까지 계획 중이다. 

 

창작진 또한 주목할만하다. 연극 '조선인황제 이징옥'으로 2006년 옥랑희곡상을 수상한 윤희경 작가가 '랭보'의 대본을 맡았다. 뮤지컬 '빨래'로 2010년 더뮤지컬어워즈 작사작곡상을 수상한 민찬홍 작곡가가 음악을 맡았으며, 성종완 연출이 합류해 극을 이끌어간다. 뮤지컬 '이블데드' '모래시계' 등에서 활약한 신선호 안무가, 뮤지컬 '더데빌' '셜록홈즈' 등의 신은경 음악감독,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존 도우'에서 인상 깊은 무대를 제작했던 김대한 무대디자이너, 뮤지컬 '스모크'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호평받은 백시원 조명디자이너가 힘을 모은다.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한 시대를 풍미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영원한 방랑자이자, 영원을 찾아 방랑하며 젊은 나이에 삶을 불태웠던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 '랭보' 역에는 배우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이미 세상이 인정한 시인이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시를 인정하지 못한 '시인의 왕'이자 랭보의 시를 보고 송두리째 마음을 빼앗겨버린 '베를렌느' 역은 배우 에녹, 김종구, 정상윤이 맡는다. 

 

'랭보'의 오랜 친구이자 그와 '베를렌느'의 운명적인 만남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로, '랭보'의 천재성을 묵묵히 지지하는 친구 '들라에' 역에는 배우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뮤지컬 '랭보'는  10월 23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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