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니트의 무한변신’ 선보인 경기 니트 패션쇼 성료

25개 섬유업체와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 11인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 선보여
기사입력 2018.09.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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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원자 기자] 경기도 유망 니트기업이 유명·신진 디자이너와 손을 잡고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축제 ‘2018 경기 니트 패션쇼’가 3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조광주 경기도경제과학기술위원장 등을 비롯한 장광효 등 유명 디자이너, 전국 디자인‧패션분야 전공 대학생, 유관기관, 업체대표 등 섬유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대아인터내셔널, 성신섬유 등 도내 25개 섬유업체에서 생산된 니트 원단을 활용해 정상·신진 디자이너 11인이 창작의상을 제작, 선보이는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가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올해는 패션의 중심지로 유명한 뉴욕, 런던 패션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레이스 문(Grace Moon) 디자이너를 초청, 미국식 복고풍 컨셉으로 재탄생된 니트 원단의 화려한 창작 의상들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아울러 장광효, 홍은주, 명유석, 곽현주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는 물론, 권오승, 김무겸, 김학선, 이정록 등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민대흥, 조효근, 아리엘, 임지우 등 유명 모델이 대거 출연해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어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신진 디자이너 여은영, 이현규가 가죽업체와 협업을 추진, 인기가수 장문복·아웃사이더의 공연과 어우러진 ‘가방 패션쇼’를 선보여 패션의 영역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앞서 열린 ‘대학생 니트 패션쇼’와 ‘착한교복 패션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중 총 상금 1,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대학생 니트 패션쇼는 전국에서 모인 대학들이 포트폴리오 및 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평택대, 세종대, 경상대 등 10개 대학이 런웨이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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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니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독창성·실용성이 돋보인 경희대학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 대학에 동아대학교 등 총 4개 학교가 최우수, 우수대학에 선정되었다. 이중 국내 유명 내셔널 패션브랜드(한세엠케이주식회사, 영원아웃도어)에서 직접 심사에 참여, 우수학생을 직접 뽑아 인턴(취업) 등의 기회를 부여한다.


착한교복 패션쇼에서는 도내 중·고등학생을 모델로 선발해 아마추어모델이지만 전문 모델 못지않은 열정으로 요즘 트렌드와 디자인을 반영한 ‘2018 착한교복’ 36벌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패션쇼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플리마켓’과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함께 열려 참관객들로 장사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쇼를 비롯해 ‘경기 니트 패션쇼’에 5차례나 참여한 장광효 디자이너는 “경기도 니트는 선진국 수입원단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니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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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56%가 집중되있는 섬유산업의 중심지”이며, “경기니트패션쇼가 경기도를 패션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 나아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 니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패션쇼에서 제작된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패션쇼 진행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참여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업체들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에 ‘패션관’을 구성,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판로개척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원자 기자 cast2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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