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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뉴스 신문 = 김경선 기자) 오는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박경미 더불어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민족의 명운이 걸린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가 함께하자.” 고 촉구했다.
박경미 원내 대변인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면서 “청와대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의장단은 물론 제 1야당과 제 2야당까지 방북하지 않겠다는 입장” 이라며 “민족의 명운이 걸려있는 남북정상회담이 국회와 정부, 여와 야의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다시없을 기회다. 남북의 지도자가 흉금을 터놓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다. 남북 8천만 겨레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없고, 주인공과 들러리로 나뉠 수 없다.” 고 덧 붙였다.
그는 “판문점 선언 만찬에 야당이 참여하지 못한 것을 두고 ‘평양 냉면 맛있었나, 냉면 국물이라도 가져오지 그랬나’ 라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볼멘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연하다.” 면서 “더욱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여야 5당 대표들이 함께 해달라는 제안은, 이미 지난 8월 16일, 청와대에서 함께한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당시 대통령이 요청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고 했다.박 대변인은 이어 “모든 것을 다 떠나, 후손들이 살 한반도의 미래만 생각하고 정부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정치권에 부탁드린다.” 면서 “휴전이 아니라 종전된 한반도에서 남북의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무한대의 꿈을 키우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 라며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