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무스타파 쉔톱(Mustafa SENTOP) 터키 국회부의장· 밤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

문 의장, “형제의 나라 터키, 한반도 평화 지지에 큰 감사”
기사입력 2018.09.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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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15일(토) 무스타파 쉔톱(Mustafa SENTOP) 터키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협력 및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각 9월 15일(토) 오전 11시 발리에 위치한 파드마 호텔에서 무스타파 쉔톱(Mustafa SENTOP) 터키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협력 및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먼저 “터키는 한국전쟁 때 파병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터키를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 “터키 레제트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 방한 이래로 양국 간 국회 의장단 및 고위급 인사들이 교환 방문”하고 있으며 “경제 협력 부문에서도 한국 160여개 기업이 터키에 진출해 있고, 보스포러스 제3대교 공사에 참여하는 등 양국이 매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한국이 당면한 과제는 남북교류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며 “올해 2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18일 평양에서 열린다”면서“터키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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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톱 부의장은 문 의장에게 “터키 국회의장을 대신해 대한민국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쉔톱 부의장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배경을 언급한 뒤, “양국 의회 간 관계 향상을 위해 친선 협회 및 각 상임위원회 방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아울러 오는 10월 1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유라시안 국회의장 회의가 개최되는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니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쉔톱 부의장은 이어 “터키는 한국의 경제성장에 영감을 받아 배우고 따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현재 양국 무역 규모가 700억불”임을 언급하며 “많은 한국기업들이 터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기술 분야 등 많은 분야에서 투자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쉔톱 부의장은 특히 “한국이 한반도 평화 구축과 번영을 위해 기울인 많은 노력들이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한국의 노력이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 안정 및 안보에 큰 기여할 것”이며 “터키는 판문점 선언 및 싱가폴 선언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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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15일(토) 밤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협력및 경제협력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 문 의장, “인도네시아,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 한-인니 공고한 우정 쌓길 바래” -

이어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밤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협력및 경제협력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문 의장은 먼저 “인도네시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좋은 성적 거뒀다”고 축하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이 우리가 종주국으로 생각하는 태권도 품새에서 나오게 되었다”며 거듭 축하인사를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 “한국 예능프로그램 통해 친숙해진 발리 인근의 롬복 섬 지진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 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 1973년 수교 이래 45년 간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아세안 관계 강화하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핵심 국가가 바로 인도네시아다”라고 말하며 “아울러 지난 1년 반 동안 한국 국회의장이 인도네시아를 두 차례 방문했다”면서 “양국 의회가 이번 믹타 회의 뿐만 아니라 곧 있을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서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다자 차원에서 자주 만나는 현 상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끝으로 경제교류에 대한 상황을 언급한 뒤,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으며, 국회의장 회의도 벌써 4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등 가입국 간 협력 증진 강화에 있어 인도네시아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전한 뒤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공고한 우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밤방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첫 해외 일정으로 발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밤방 의장은 이어 “양국 관계가 2017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면서“앞으로 의장님 지도력 하에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방 의장은 또한 “한국은 특히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전략적 국가”라며 “중장기 산업, IT 사업 등 기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다”라고 밝히며 “인도네시아는 자연자원 및 인력 등 관련해 한국에 여러 투자 가능성을 열어주는 나라”이며 “양국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밤방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과 비핵화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한국과 앞으로도 아시아 평화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이수혁 의원, 지상욱 의원, 이기우 정무수석, 윤창환 정책수석, 이계성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김창범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함께하고 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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