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봉사단체‘H문화봉사단’의 실체... “봉사보다는 인생사진을 남기라“ 경악

회원들의 "‘6년’동안 받은 봉사 후원금은 어디로?”
기사입력 2018.09.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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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명 회원들의 "‘6년’동안 받은 봉사 후원금은 어디로?”

 

[선데이뉴스신문=서준혁기자] H문화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회원 3200명이 부푼 기대를 안고 2011년 설립한 봉사단체이다.      

 
봉사단체 대표의 말과 홈페이지 설명에 믿음을 가지고 봉사하였으나, 봉사단 대표의 후원금 사용 내역이 이상하여 확인하던 중 최근에서야 이 봉사단체가 승인도 나지 않은 임의 단체였음을 알게 됐다. 또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단법인과 합병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회원들은 해명을 요구하였으나 봉사단 대표가 갑자기 사임하여 피해를 호소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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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봉사단의 피해자들은 봉사자와 기관으로부터 모집한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기부 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와 성희롱, 성추행에 따른 명예훼손 및 특수절도 혐의로 H문화봉사단 김씨(44)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무인가 무허가 봉사단체의 단장인 김씨는 회원들 고객을 위해 홈페이지에 다른 사단법인과 통합된 것처럼 속여 회원들을 모집한 후 2011년 3월 말부터 지난 8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 후원금 명목으로 회비 및 기업체 등으로부터 모금한 후원금 중 다수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고소가 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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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씨는 봉사단의 성희롱 발언 및 성추행에 따른 명예훼손을 비롯하여 연관 기업체 대표 및 봉사단 부대표 서씨(41)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부대표 서씨(41)에 대한 협박을 비롯. 악성기사를 봉사단 회원 및 지인들에게 유포한 행동에 대해서도 고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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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대표 김씨는 누구?
봉사단 대표 김씨는 라이온스 직원인 것처럼 속여 중소 또는 1인 기업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라이온스 직원이 아닌 것은 물론 급여를 받은 적도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씨는 캄보디아 해외에 자신의 이름인 학교가 있다고 주위에 홍보하고 다녔으나, 사실과 달라 회원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그런 적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 올해도 해외봉사자들을 모집한 사실이 있어 진행 사실 확인 요청중이며, 봉사자들에게 “봉사보다는 인생사진을 남기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들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럿듯 이러한 봉사단의 설립이념이 무었인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또한 봉사자들에게 김씨는 홈페이지에서도 밝힌 기자출신 및 언론사운영 경험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에게 등록된 언론사를 밝혀달라고 하자 그는 마지못해 누구나 가입할수 있는 시민기자였다고 밝혔으며, 언론사 운영경험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가 없었다.
 
봉사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봉사단 대표로서 봉사자들에 대해 험담과 이간질을 일삼아 봉사단 임원간에도 각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려 서로 오해토록 하고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그런적이 없다는 식으로 봉사자들을 우롱하는 등 믿음을 저버렸다.
 
이에 김씨로 인해 개인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였으나 실망하여 떠난 봉사자 및 임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봉사단 대표 김씨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서 모 인터넷신문에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기사를 게재하여 봉사자들에게 또 다른 2차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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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매체 갭쳐인터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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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대표에게 피해를 입은 봉사단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네이버 까페를 통해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피해사실 및 구체적인 자료들을 공유하여 해당 대표에 대한 고소, 고발인들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서준혁 기자 junhyukseo@cirizen.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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