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댄스 개막작 '난파선-멸종생물 목록' 연출한 안무가 피에트로 마를로 내한

기사입력 2018.10.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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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0월 1일 오후 1시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개막작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을 연출한 안무가 피에트로 마를로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2018년 유럽 현대무용 플랫폼인 에어로웨이브즈가 선정한 올해의 안무가에 선정된 피에트로 마를로는 이태리 출신 떠오르는 안무가다.

 

피에트로 마를로는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보다 관객들이 다양하게 해석하길 바란다. 무대에 나오는 검은 비닐은 은유를 위한 장치다" 고 말했다.

 

이어 "유럽이 농업을 유지하기 위해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을 활용하는 현대판 노예제도를 비판하는 작업을 하다 이 작품을 구상했다. 난 셰익스피어 같은 고전을 갖고 작업하지 않는다. 내 주변에서, 또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이 많고 그것 때문에 작품을 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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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KOCCA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제21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는 핀란드, 포르투갈, 벨기에·프랑스, 영국, 스페일, 독일, 룩셈부르크, 시리아, 중국, 일본 등 26개국에서 60개 단체가 참여해 총 53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대 문제인 '난민'을 주제로 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8개의 작품 안에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냈다.


총 8개 난민 관련 공연은 △이탈리아·벨기에 '난파선-멸종생물 목록' △시리아·프랑스 '추방' △ 영국 '국경이야기' △ 한국 '부유하는 이들의 시' △ 한·불합작 '망명 △ 콩고 '나의 배낭' △이란·프랑스 '칼날의 역설' △ 독일 '볼프강'이다.


축제의 개막작은 이탈리아 출신의 안무가 피에트로 마룰로가 이끄는 인시에미 이레알리 컴퍼니가 이끄는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이 선정됐다. 무대 위에는 성서 속 거대바다 괴물 레비아탄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검은 물체가 등장한다. 이는 거대자본주의, 정체성의 포기, 이방인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형상화했다.   
 
여기에 핀란드 핀란드 국민 훈장 '프로 핀란디아'를 받은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아코디언 뮤지션 킴모 포흐요넨이 협업한 신작 '숨', 2018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마를레느 몬테이루 프레이타스의 '바쿠스-제거의 전주곡'이 아시아 초연돼 기대를 모은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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