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남산골 한옥마을 등 서울 곳곳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영국, 벨기에 등 10개국 출신의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공연은 총 46편으로 구성된다.
축제 주제는 '따로 또 같이'다. 국내외 참가팀과 시민예술가, 공동체 그룹, 일반시민 등 다양한 이들이 협력해 공연을 구성한다. 각각의 공연이 하나의 큰 주제로 통일되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개막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폐막프로그램 '끝.장.대.로' 등이 있다.
개막프로그램은 4~5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약 200명의 시민들이 만드는 '휴먼 라이트', 스페인 예술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La Fura dels Baus)'의 '휴먼 넷', 국내 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의 '빛의 기억' 등이 예정돼 있다.
폐막프로그램은 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종대로에서 열린다. 세종대로 왕복 11차선 도로 위에서 프랑스 예술단체 '콩플렉스 카파르나움(Komplex Kapharna?m)'의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국내 예술단체 '예술불꽃 화랑'의 '길_Passage'이 펼쳐진다.
특히 폐막프로그램에는 대형 종이상자를 이용해 만드는 '도미노 퍼레이드', 아스팔트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아스팔트 갤러리',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서커스 장르를 체험할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 등이 포함된다. 모두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공식초청작 33편(해외 12편, 국내 21편) 및 자유참가작 13편은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선보인다.
축제 현장에 배치된 자원활동가 '길동이' 380여명은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축제 현장에서는 플래시몹을 하는 '길동이 유랑단', 관객참여형 설치미술 '길동이 예술가' 등이 예정돼 있다.
축제와 관련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는 세종대로 500m 구간(광화문사거리~대한문 앞)에서 차량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