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캐스트 공개

기사입력 2018.10.17 00:2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5396658625bc56fc6255af.jpg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라이온 킹'이 52명의 캐스트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전 세계 각국에서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출연진 과반수 이상이 미국, 영국, 멕시코 등 '라이온 킹' 11개 프로덕션 출신 베테랑 배우들로 이루어져 오리지널 무대의 진수를 최고의 기량으로 선보인다.

 

 먼저 라피키 역은 미국, 영국, 브라질, 스위스 프로덕션에서 라피키 역을 맡았던 느세파 핏젱(Ntsepa Pitjeng)이 맡았다. 라피키는 밀림의 정신적 지주인 주술사 원숭이로,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오프닝으로 손꼽힌 'Circle Of Life'를 열창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느세파 핏젱은 객석 끝까지 닿는 소울풀한 보컬로 최고의 라피키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그는 여러 프로덕션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숙련된 연기력으로 작품의 드라마를 탄탄하게 이끌 예정이다.
 

 심바 역에는 캘빈 그랜들링(Calvyn Grandling)과 데이션 영(Dashaun Young)이 캐스팅 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캘빈 그랜들링은 영국, 독일, 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심바 역을 맡았던 배우로 이번 20주년 기념 인터내셔널 투어의 첫 국가인 마닐라 공연에서도 호평 받았다. 한국 공연부터 인터내셔널 투어에 합류할 데이션 영은 이미 브로드웨이, 라스베가스, 북미투어에서 심바 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아이다', '헤어스프레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에너지 넘치는 심바로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날라 역에는 조슬린 시옌티(Josslynn Hlenti)는 무대에 오른다. 남아프라카 출신의 그는 심바의 어릴 적 소꿉친구이자 심바가 왕의 숙명과 책임감을 깨닫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 오게 도와주는 강인한 암사자 날라를 신비한 마스크와 풍부한 성량으로 그려낼 것이다.

 

 웨스트 엔드에서 무파사 역을 맡은 경험이 있는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Mthokozisi Emkay Khanyile)가 다시 한번 무파사로 돌아온다. 사바나의 왕으로서의 카리스마, 심바의 성장, 스카와의 대결 등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역인 만큼 선 굵은 연기로 열연을 선보인다.


 왕위를 노리를 심바의 삼촌 스카 역은 웨스트 엔드에서 활동중인 안토니 로렌스(Antony Lawrence)가 맡았다. 그는 웨스트 엔드의 '메리 포핀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아레나 투어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스카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악당으로 손꼽힐 만큼 강렬한 인상과 매력이 필요한 역할로 훤칠한 키와 신비한 눈빛, 매력적인 보이스를 통해 최고의 싱크로율을 예고한다.
 

이외에도 무파사를 보좌하는 자주 역은 호주 투어에서 자주를 비롯해 에드, 스카를 연기한 호주 배우 앙드레 쥬슨(André Jewson)이 맡는다. 심바의 친구 티몬과 품바 역에는 각각 카리스마 넘치는 뉴질랜드 출신 배우 제이미 맥그리거(Jamie McGregor)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타 배우 피에르 반 히어덴(Pierre van Heerden)은 참여한다. 제이미 맥그리거는 두 번의 호주 공연과 싱가포르 공연에서 티몬 역을 맡은 바 있으며, 피에르 반 히어덴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이베이, 싱가포르 3개국에서 품바 역을 맡아 연기한 경험이 있다.

 
관객들을 사바나 밀림으로 끌어들일 주역인 앙상블, 스윙 배우들은 역시 '라이온 킹' 출신 배우와 아프리카 소울을 표현할 아프리카 대륙의 캐스트로 구성됐다.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야생 밀림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동물 캐릭터 표현이 특징이다. 그만큼 이를 구현할 캐스트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배우들과 앙상블들은 아프리카 토속어 짙은 음악과 대자연의 밀림과 동물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내며 관객들을 순식간에 이국적인 아프리카 야생의 무대로 인도한다.
 
월트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회장이자 제작자 토마스 슈마허(Thomas Schumacher)는 "'라이온 킹'은 항상 남아프리카의 배우들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멕시코 등 각 대륙에서 모인 최고의 배우들로 구성됐다"며 "뛰어난 캐스트들로 이루어진 공연을 보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는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의 대표 넘버 'Circle of Life'와 'He Lives In You' 의 리믹스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라이온 킹'의 명장면을 인터내셔널 투어 캐스트들의 목소리로 미리 만날 수 있다. 네이버 올댓아트와 '라이온 킹'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이온 킹'은 오는 11월 7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