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유준상-엄기준-온주완 등 출연

기사입력 2018.10.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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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그날들'(연출 장유정)이 관객들이 선정한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29일 공개된 '그날들'의 메인 포스터는 스토리를 상징하는 경호관의 실루엣과 타이틀 로고가 서로 어우러져 작품의 특징인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이날 작품의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됐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정학의 청와대 경호실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무영 역으로는 오종혁과 온주완, 남우현이 출연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은 최서연과 제이민이 맡았다.


지난 2013년 초연부터 매 시즌 정학 역으로 출연하며 ''그날들'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유준상은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캐스팅'으로 손꼽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시즌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준상과 함께 정학 역을 맡은 이필모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평소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는 팬이다. 그래서 그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그날들'은 꼭 한번 해보고 싶던 작품이다"고 전했다.

 
엄기준은 최근 SBS '흉부외과'에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최석한으로 열연 중이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엄기준은 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 순진함과 위트를 가진 배우다"라며 "정학은 20년 전 그 날과 현재를 오가며 연기하는 역할로,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엄기준이 시간을 뛰어넘는 정학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최재웅은 '그날들' 초연에서는 무영 역으로 출연했고, 재연에서는 정한 역으로 함께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번 정학 역으로 무대에 서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종혁은 유준상과 더불어 초연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 '그날들'에 함께한 배우다. 그는 '그날들'을 "인생의 제2막을 열어준 작품"이라고 칭하며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뮤지컬 무대에 선 오종혁이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다려진다.
 
무영 역을 맡은 온주완은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뉴시즈'의 잭캘리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뮤지컬 데뷔 무대에서 13년차 배우의 변신을 보여주며 '숨은 보석'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이자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남우현이 새로운 무영으로 합류한다. 그는 지난 2012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혔고, 최근 뮤지컬 '바넘'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인사인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은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가진 청년이다. 남우현은 무영의 매력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배우다. 작품 속에서도, 작품 밖에서도 활력소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정학과 무영이 경호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으로는 최서연과 제이민이 출연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베어 더 뮤지컬', '쓰루 더 도어' 등에서 열연한 최서연과 뮤지컬 '잭 더 리퍼', '인 더 하이츠', '헤드윅', '삼총사'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제이민이 보여줄 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배우 서현철과 이정열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우직하고 순수한 경호원 대식 역은 배우 최지호, 김산호가 맡는다. 대식의 눈치 없는 파트너 상구 역은 배우 박정표와 강영석이 캐스팅됐다.
 

정학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청와대 도서관 사서 역은 박민정과 이진희가 출연하며, 대통령의 딸 하나 역에는 이지민과 최문정이 맡는다. 하나의 짝꿍이자 라이벌 수지 역에는 이다연과 이유진이 캐스팅됐다.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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