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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안양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19 정규리그 선두 복귀를 위해 러시아 사할린과 10월 31일, 11월 2,3일, 홈 3연전을 벌인다. 한라는 최근 대명 킬러웨일즈에게 일격을 당하며 선두에서 한 걸음 물러나 주춤하고 있어 이번 사할린과의 3연전에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전체 경기의 약 30% 가량을 소화한 현재, 모든 팀 간 상대 전적이 물고 물리면서 독주 체재없는 순위 싸움이 전개 되고 있다. 현재 순위를 보면 크레인즈가 2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아이스벅스, 3위 사할린, 4위 안양한라, 세 팀이 똑같이 24점을 기록 중이지만, 타이브레이커 규정에서 한라가 4위, 사할린이 3위에 올라 있다. 이런 혼전 속에서, 안양한라에게는 연패 탈출 및 선두탈환을 위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31일, 첫 경기부터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안양한라는 이달 초 사할린 원정 3경기에서 1승 후 내리 2연패 당하며 초반 독주에 제동이 걸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사할린에 2연패를 당하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던 공격진의 활약이 이번 시리즈 최소, 위닝시리즈가 필요한 한라에게는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프리블레이즈 원정 이후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신상우(F)가 복귀하고, 리그 득점 선두 빌 토마스(12골)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또 토마스와 환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조민호(F)도 지속적으로 포인트를 올려주고 있어, 공격진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 더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안양 홈에서 사할린을 상대로 8경기 무패로, 안방에서 만큼은 사할린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31일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는 '할로윈 위크'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10월 31일은 ‘한라윈 데이’를 맞아 할로윈 복장을 착용한 관중은 무료 입장 할 수 있으며 야외 무대에서는 대림대학교 댄스 팀 “T.I.P SOUL”이 공연이 펼쳐지고,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사용 중고 스틱 판매' 이벤트도 같은 날 진행 된다. 11월 2, 3일은 '외국인의 날' 행사를 실시하여 국내 체류 외국인은 누구나 무료 입장 할 수 있으며 2일 부터는 안양한라 선수들의 '실제 착용 유니폼'을 대폭 할인하여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되고, 경기 전에는 양명여고(Street), 근명여고(Mine), 산본고(Instrumental), 중문고, 부흥중(Upset), 비산중학교(수화폐월) 댄스 팀들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