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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지난 2017년 처음 무대에 오른 '비명자들 2'이 다시 공연된다. 해당 작품은 비명자들이 하나의 커다란 사회 문제로 불거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러던 중, 티베트에서 무고한 죽음을 목격한 보현은 비명자가 되어 동료 요한 앞에 서게 된다.
'비명자들 2'의 작가이자 연출인 이해성은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고통을 비명으로 형상화하며 더욱 깊어진 극적 상상력을 무대 위에 올릴 예정이다. 안무가 박이표는 섬세하고 깊은 안무를 통해 이해성 연출의 미장센을 완성한다.
이번 공연의 강점은 기타리스트 박석주를 비롯해 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성배, 강해진, 박인열의 합류다. 이들 각각의 음악적 역량이 모아지는 라이브 연주를 통해 '비명자들 2'의 독특한 색채와 매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비명자들 2'의 핵심이 되는 '비명자들'의 비명 소리가 어떻게 미학적으로 구현될 것인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비명자들 1'은 2018년 창작산실신작지원작품으로 선정됐고, 오는 2019년 3월에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비명자들2'는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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