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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2018 서울사진축제가 1일 개막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서울사진축제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본 전시, SeMA창고를 활용한 특별전, 창동 문화특구(플랫폼창동 61)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현장 설치 작업, 예술영화 전문 상영관 아트나인과 함께하는 예술영화 상영 등을 통해 축제의 장을 만든다.
특별전은 시간과 같은 물리적 법칙에 의존하는 세계와 이러한 법칙을 따르지 않는 세계를 겹쳐 한 눈에 보여준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자신과는 다른 낯선 세계를 경험하고 탐구하는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추진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창동역 주변 플랫폼창동 61에서는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현재와 겹쳐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 '압축과 팽창'은 플랫폼창동 61의 컨테이너 구조를 활용해 전철이나 도로 바깥에서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대형 빌보드 설치물을 전시한다. 이는 AI가 이미지를 처리하는 방식을 드러낸 전작과 달리 인간의 눈과 손을 거쳐 만들어질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제시하는 작업이다.
이곳에서 작가 '이성민X권영찬'은 창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미래의 미술관을 염두에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과거 한국 사회에서 개발의 청사진으로 제시한 많은 '표본들'의 사진을 활용해 지나온 궤적을 조망한다.
북서울미술관과 예술영화 상영 전문관 아트나인에서는 '멋진 신세게"라는 전시 주제와 관련한 대중 친화적영화와 사진예술과 관련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서울 전역 네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심도 있고 다채로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개막한 서울사진축제는 내년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