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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적대행위 중지 관련 및 한미 워킹그룹 구성관련 기자회견이 오늘 11월 1일(목) 오전 1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됐다.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0시부터 남과 북이 지상, 해상, 공중 일체의 적대행위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70년 분단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다. 민중당은 이번 합의가 종전선언을 매우 큰 보폭으로 앞당긴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며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 역사는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된 2018년 11월 1일을 기억할 것이다 라고 했다.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에 걸맞게 적대와 대결의 산물 한미연합훈련도 전면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그간 유엔사도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명시된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지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혀왔다. 미국과 정부는 한반도 전역에서 적대행위가 중지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 정부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비핵화와 대북제재 문제 등을 상시 논의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워킹그룹의 긍정성만을 강조하지만, 그간 미국의 행태를 봐서는 착각에 불과 하다고 했다. 미국이 전화 통화로 개별 기업을 압박하는 걸로는 부족해 아예 협의기구에 정부를 가둬놓고 통제하려 든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철도연결, DMZ 비무장화 등 남북협력에 미국이 지지하고 공조한 적이 있었는가. 대북제재, 승인 운운하며 사사건건 발목 잡아왔을 뿐 이다 라고 밝혔다.
변화된 한반도에서 한미동맹은 구시대의 가치이다. 이제는 판문점 선언에서 천명한 대로 한미공조가 아니라 민족자주의 가치를 더 강화해 나갈 때이다. 한반도에 더 이상 미국의 간섭과 통제는 필요치 않는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