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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현우)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극 중 마리 퀴리가 금방이라도 실험에 돌입할 것 같은 실험 도구의 모습이 베일에 싸인 듯 흐릿하게 나타나 있다. 극 전개의 중심 소재인 라듐을 표현하는 묵직한 청록색은 마리 퀴리의 인간적 고뇌를 나타낸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아닌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 장르인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데 이어,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을 기획·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선정작에 등극한 수작으로 주목받았다.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를 비롯해 라듐의 산업화에 따라 그 유해성에 직접적 피해를 당한 '라듐 걸스'의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임강희, '피에르 퀴리' 역에 박영수, 라듐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의 운영자 '루벤' 역으로 조풍래가 출연한다.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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