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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오늘 11월 8일(목) 여야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 하면서 계엄 문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11월 8일(목) 오후 4시 1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오랜 만에 여야가 한마음 한뜻이 됐다. 오늘 오전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그간 논란이 되었던 기무사 계엄문건 관련해 국회 국방위 차원의 청문회를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지난 7월 기무사 계엄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 국회 국방위 협의를 거쳐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던 데 따른 후속조치다 라고 밝혔다.
기무사 계엄문건 관련 청문회는 그간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때마다 논의해온 사안으로 마침 어제 군검 합동수사단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활동이 종료된 바 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 미국으로 도피한 기무사 계엄문건의 작성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최근 “살아서 한국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는 뜻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고 했다.
도대체 전 기무사령관이 살아서 고국에 돌아오지 못할 정도의 어떤 모의가 있었던 것인지, 그 배후의 실체는 무엇인지, 청문회를 한 점 의혹도 없이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무사를 영원히 봉인하는 일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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