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12월 재공연

기사입력 2018.11.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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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이 브랜드공연 음악극 '적로'(연출 정영두)를 공연한다.

 
'적로'는 음악전문공연장으로 지난 2016년 9월 개관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첫 번째 브랜드 공연으로 2017년 11월 초연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2회 공연을 진행했고, 600여 명의 일본 현지 관객에게 호평받았다. 
  
작품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두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우리 음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혼을 통해 우리네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극작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삼식 작가가 맡았다. 그는 아랍 시인 잘랄루딘 루미의 시 '모든 낮과 밤, 희미한 갈대소리, 그 음악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진다'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덧없지만 반짝이는 그 순간을 찾아 한평생을 헤매는 예술가의 삶을 아름다운 필체로 그린다.

  
음악은 현대음악전문연주단체 TMIF앙상블의 예술감독 최우정 작곡가가 맡아 전통적인 진혼곡과 소리를 비롯해 당시 유행했던 스윙재즈와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연출은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가 정영두가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에 참여했던 안이호, 정윤형, 하윤주와 더불어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한다. 명인 박종기 역은 초연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 안이호와 실감나는 연기력을 갖춘 소리꾼 이상화가 맡았다. 이왕직아악부 간판스타이자 박종기의 지기지우(知己之友)인 김계선 역은 초연에서 과감한 연기로 호평받은 정윤형과 차세대 기대주인 소리꾼 조정규가 연기한다.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하윤주와 조의선은 신비로운  기생 산월 역에 캐스팅됐다. 


극의 또 다른 주인공인 연주자들로는 박명규, 여상근, 한림, 김준수, 이승훈, 황경은이 참여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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