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정보석 / 강신일, <레드> 5시즌으로 돌아오다.

2019년 1월 6일부터,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에서.
기사입력 2018.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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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_연극 레드_포스터.jpg 

<사진 제공 - 신시컴퍼니>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연극 <레드>는 '색면 추상'이라 불리는 추상표현주의 선구자인 러시아 태생의 미국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와 가상의 인물, 조수 '켄(Ken)'의 대화로 이루어진 2인극으로,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의 작가, 존 로건(John Logan)이 극본을 쓴 작품이다. 2009년 12월, 영국 런던 ‘돈마 웨어하우스'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2010년 3월, 뉴욕 브로드웨이 '존 골든' 극장에서 공연된 후, 그해  제 64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두 세대(아버지와 아들)를 대변하는 로스코와 켄은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뜨거운 논쟁을 펼치지만 그 속에는 '새로운 것에 정복 당하는 순환,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 등 우리의 인생 이야기가 내재되어, 이 작품이 전하는 '삶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와 묵직한 자아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2019 연극 레드_마크 로스코(Mark Rothko)_강신일.jpg

 <사진 제공 - 신시컴퍼니>

2019년, 5시즌의 ‘마크 로스코’ 역에는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호평을 받았던 강신일과 절제된 카리스마로 새로운 느낌의 ‘마크 로스코’를 선보인 정보석이 3년 만에 다시 합류했다. 배우 강신일은 “이 작품은 나에게 끊임없는 물음으로 도전을 하게 하는 작품이고, ‘내’가 ‘나’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 며 합류 소감을 전했고, 정보석은 “지난 시즌 마크 로스코가 가진 비극적 고민의 실체에 대한 답을 풀지 못했다. 또 다시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 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켄’역으로는 과감한 연기로 세 번의 시즌 동안 완벽한 켄의 모습을 보여준 박정복과 ‘양극을 오가며 종잡을 수 없는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김도빈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렇게 연기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4명의 배우는 자연광이라고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마치 동굴과도 같은 마크 로스코의 작업실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수 있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더욱 밀도 있는 연극 <레드>를 선보이며 이 작품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

 

연극 <레드> 5시즌은 2019년 1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11월 20일부터 티켓판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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