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애니', 4살 골든리트리버 달봉이 공개

기사입력 2018.11.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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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이 오는 12월 선보이는 '애니'의 견공 '샌디' 역을 공개했다.

  

'샌디' 역은 골든리트리버 종의 올해 4살인 '달봉이'가 맡았다. 커다란 눈망울의 순한 표정을 가진 달봉이는 방송과 잡지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델견 출신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복슬복슬한 털로 둘러싸인 날렵한 몸매의 개로, 굉장히 온순하며 감성이 풍부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이다. 달봉이의 무대 훈련을 맡고 있는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오즈의 마법사', '애니' 등에 참여해왔다. 
 

이 소장은 "견공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는 것은 광고나 영화 촬영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훈련이 어렵다. 달봉이는 훈련이 잘 돼 있고 천재견으로 성장할 수 있을 만큰 관찰력, 습득능력이 좋아 훌륭한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애니'는 1924년 헤럴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가 원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희망을 잃지 않는 유쾌한 고아 소녀 '애니'의 이야기를 담는다. 애니와 샌디의 순수한 우정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무대는 관객들의 오랫동안 이 작품을 사랑하는 강력한 요인이기도 하다.


고아원을 탈출한 애니는 거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개를 만난다. 경찰이 나타나 떠돌이 개라며 끌고 가려하자 애니는 자신의 개라고 주장하며 즉흥적으로 '샌디'라는 이름을 지어내 외친다. 몇 초간 망설이던 개는 애니에게 반갑게 다가가 안긴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애니'에는 억만장자 워벅스 역 박광현·주성중, 고아원 원장 해니건 역에 변정수·박선옥이 더블 캐스팅됐다. 애니 역의 유시현·전예진을 비롯해 정효원, 김세화, 김주원, 석주현, 심혜빈, 안현화, 오가현, 이화진 등 총 10명의 아역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애니'는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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